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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이군인들의 축제 ‘인빅터스 게임 2023’ 폐막…한국 선수단 금5·은2·동1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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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독일) 국가보훈부공동취재단·이석종 국방전문 기자

승인 : 2023. 09. 19. 11:00

한국 2027년 대회 유치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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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뒤셀도르프 메르쿠르 슈피엘 아레나에서 열린 열린 '인빅터스 게임 2023'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상이군인 선수단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입장하고 있다./뒤셀도르프(독일) 국가보훈부공동취재단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인빅터스 게임 2023'이 지난 16일(현지시간) 8일간 이어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1명의 한국 선수단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모인 상이군인 선수들은 각자가 가진 부상의 아픈 사연을 가슴에 품은 채 '존중의 고향'(A Home For Respect) 뒤셀도르프에서 땀흘리며 어울어져 서로에게 위로가 돼 줬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인빅터스 게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8개 메달을 따내며 이날 폐회식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탁구에서만 4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실내 조정에서 금·은·동메달 각각 1개씩, 여자 육상 100m에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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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뒤셀도르프 메르쿠르 슈피엘 아레나에서 열린 열린 '인빅터스 게임 2023' 폐회식에 앞서 대한민국 상이군인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뒤셀도르프(독일) 국가보훈부공동취재단
또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기간 활발한 스포츠 외교전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 10일 해리 왕자를 만나 인빅터스 게임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데 이어 14일에는 인빅터스 게임 재단 관계자들과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당초 한국이 목표로 한 개최 시점은 2029년 대회였지만 재단 측은 2027년 대회에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해리 왕자는 아시아권 국가의 첫 인빅터스 게임 유치에 관심을 보이며 한국 지지 의향을 나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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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뒤셀도르프 메르쿠르 슈피엘 아레나에서 열린 열린 '인빅터스 게임 2023' 폐회식에서 인빅터스 게임 창시자 해리 영국 왕자가 연설하고 있다./뒤셀도르프(독일) 국가보훈부공동취재단
해리 왕자는 폐회식 연설에서 "여러분의 취약함을 통해, 회복력을 통해, 그리고 공유된 능력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열었다"며 "다음 인빅터스 게임이 열리는 2025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선수단을 이끈 한태호 선수단장(대한민국상이군경회 복지국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이 선수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큰 자산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보훈부공동취재단·이석종 국방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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