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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스워드 공식 이미지. /컴투스 |
VR 게임 시장을 향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와 스마일게이트, 데브시스터즈 등 일부 게임사들이 아직 침투율이 미미한 VR 게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6월 29일 자회사 컴투스로카의 신작 VR(가상현실) 게임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이하 다크스워드)'를 PICO 글로벌 스토어에 출시했다.
다크스워드는 다크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액션 RPG다.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휘두르기·막기·피하기·활쏘기 등 다채로운 액션이 특징으로, 독보적인 핵앤슬래시 경험을 제공한다.
PICO 출시 당일 전체 유료 앱 순위 8위에 오른 후 하루 만에 1위를 차지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지난 2월 중국 PICO 스토어에서는 전체 유료 앱 및 신규 출시 앱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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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스워드 메타스토어 유저 평점. /컴투스 |
지난 6월 23일 출시된 메타 스토어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10위권에 진입했다. 현재 유저 평점은 5점 만점에서 4.2점을 기록 중이다.
다크스워드가 이 같은 성적을 거둔 데는 기존 VR 게임들과 달리, 특유의 경쾌한 타격감과 액션의 재미를 만드는 것에 집중한 전략이 적중했다.
현실적인 물리엔진을 이용하지 않고, 대시를 통해 까다로운 움직임을 보일 수 있게 하거나 검을 많이 휘두르는 것이 아닌, 검의 궤적을 크게 만들어야 많은 대미지가 들어가도록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컴투스는 해외 게임쇼인 중국 '차이나조이 2023'과 독일 '2023 게임스컴'에 참가해 다크스워드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8월 29일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이하 시에라 스쿼드)'를 글로벌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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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스마일게이트 |
시에라 스쿼드는 '크로스파이어'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제작된 VR 게임이다.
RPG-7, 개틀링 기관총 등 39종에 달하는 무기들과 실감 나는 슈팅, 인공지능이 탑재된 17종의 적군, 4K HDR 고해상도 그래픽 등이 주요 특징이다.
13개의 캠페인 미션, 싱글 혹은 2인 협동으로 즐길 수 있는 50개의 스쿼드 미션뿐만 아니라 최대 4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호드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한 VR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Q'를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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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데브시스터즈 |
지난 2월에는 메타(구 페이스북)가 운영하는 VR 콘텐츠 유통 플랫폼 메타퀘스트 스토어 입점도 확정 지었다.
VR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글로벌 플랫폼을 발판 삼아 VR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Q는 이용자가 직접 용감한 쿠키가 돼 마녀의 성을 탐험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각기 다른 테마의 공간에서 다양한 전투와 플레이가 펼쳐진다.
세계 시장 조사 업체 뉴주(Newzoo)는 VR 게임 시장 규모가 2024년까지 32억 달러(약 4조 992억 원)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VR 기기의 보급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