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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박령우-조성주, ‘2023 GSL 시즌 2’ 결승전 맞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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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3. 07. 27. 20:44

4강전 통해 결승전 진출
박령우와 조성주, 그리고 트로피. /김수정 기자
박령우와 조성주가 '2023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시즌 2'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기를 치른다.

27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는 '2023 GSL 시즌 2' 4강전이 열렸다.

4강 1경기에서는 고병재와 박령우가 맞붙었고, 박령우가 세트 스코어 3 대 0 완승을 거뒀다.

박령우는 그레스번이 사용된 1세트에서 고병재의 공격을 여유롭게 막아낸 후 맹독충을 보내 고병재의 건설로봇을 대거 제거했다. 이어 다수의 저글링과 바퀴, 뮤탈리스크를 보내 쉴 새 없이 몰아붙이며 항복을 받아냈다.

로열 블러드에서 열린 2세트도 고병재의 공격을 최소한의 피해로 막고, 바퀴와 뮤탈리스크로 고병재의 유닛들을 차례로 전멸시키며 승리를 차지했다. 
고병재를 몰아붙이는 박령우. /유튜브 캡처
박령우의 기세는 에이션트 시스턴에서 치러진 3세트에도 이어졌다. 대군주를 통해 고병재의 본진 위치를 알아낸 후 보안이 취약한 곳을 집중 공략해 고병재의 전력을 몰살시키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4강 2경기에서는 김도욱과 조성주가 대결을 펼쳤고, 조성주가 세트 스코어 3:2 역전승을 차지했다.

1세트는 에이션트 시스턴에서 열렸고, 김도욱이 승리를 거뒀다. 김도욱은 사신을 앞세운 찌르는 플레이로 조성주의 화염차와 다수의 건설로봇을 잡아먹었다.

이후 해병과 공성 전차, 바이킹, 의료선으로 이뤄진 병력을 보내 조성주에게 피해를 누적시켰다. 조성주는 끈질기게 버텼지만 김도욱의 계속된 공격에 병력이 70 이상 차이가 나면서 결국 항복을 외쳤다.

네오휴머니티에서 진행된 2세트도 김도욱이 완승을 차지했다. 김도욱과 조성주는 동시에 사신을 보내 서로의 본진을 공격했지만, 초반 주도권을 쥔 김도욱이 이득을 봤다.
조성주의 본진을 공격하는 김도욱. /유튜브 캡처
김도욱의 바이킹과 공성 전차에 휘둘리던 조성주는 해병과 공성 전차를 이용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가로막혔고 되레 역습을 당하면서 다시 한번 패배를 맛봤다.

3세트에서는 조성주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성주는 노련한 밴시 컨트롤로 김도욱을 괴롭혔고, 자원을 쥐어짠 김도욱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도욱이 성장할 틈도 주지 않고 바이킹과 밴시, 공성 전차를 앞세워 밀어붙였고, 깔끔한 승리를 가져갔다.

로열 블러드가 사용된 4세트도 조성주가 승리를 거두며 동점을 만들었다. 김도욱은 조성주의 병력이 갖춰지기 전 사신을 활용해 조성주의 본진을 헤집었고, 본인의 본진에 들어온 조성주의 밴시를 터뜨리며 이득을 봤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병력을 완성시킨 조성주는 김도욱의 궤도 사령부를 폭파시키며 분위기 흐름을 뒤집었고, 앞마당 수리 대신 병력 생성을 선택한 김도욱에게 대규모 병력을 통한 응징을 가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마지막 5세트는 드래곤 스케일스에서 치러졌고, 조성주가 역스윕을 이뤄냈다. 조성주는 김도욱의 공격을 막아내는 동시에 노련한 운영과 판단으로 김도욱에게 피해를 누적시키고 발키리로 마무리하며 결승에 진출, 박령우와 맞붙게 됐다.
김수정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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