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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재하 회장의 강연을 듣기 위해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 및 학생들까지 총 150여명이 참석해 강연장을 가득 메웠으며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모인 뜻깊은 자리이다.
한여름 더위 못지않게 강연장 안에서 일어나는 배움의 열기 또한 높았다. 이재하 회장은 약 2시간 동안 '조직을 이끄는 힘(리더) : 퍼스트 무버'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는데 특히 '인성'을 화두로 의미 있는 소견을 전해 강연에 참석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강연에 참석한 신입생 중 한 학생은 "대학생이 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여러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이재하 회장님의 강연을 듣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좀 더 용기있게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재하 회장은 안동 출생으로 계명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同 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지금의 삼보모터스(주)를 설립했는데 자동차 부품업체인 삼보모터스는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긴 우량기업이다. 퇴계 이황 선생의 후손으로서 퇴계 경(敬) 사상을 기업경영의 철학으로 삼아 사회봉사 활동에도 노고를 아끼지 않는 그는 지역을 대표하는 원로 기업인이자 경제전문가로 2018년 대구상공회의소 제23대 회장을 역임하고 2021년 제24대 회장에 재선임 됐다.
이번 이재하 회장의 특강을 처음 기획한 사람은 다름 아닌 경북도립대학교 김상동 총장이다. 두 사람은 사회, 경제, 교육 등 학문의 경계를 넘어 지식을 나누고 소통하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상동 총장은 "지방대학교육 대전환시대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우리 대학에 이재하 회장이 찾아 특강을 해주시어 앞으로의 행보에 힘찬 동력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함께 한자리에 모여 대학이 지녀야 할 가치를 공유하고 성장 동력을 고취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