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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7개월만에 1000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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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3. 02. 13. 16:13

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지거래허가제' 시행6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이 7개월만에 1000건을 돌파했다. 서울 잠실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 /정재훈 기자 hoon79@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별 매매 거래량이 7개월만에 1000건을 돌파했다.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이 '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얼어붙었던 거래시장이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108건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000건을 넘은 것은 지난해 6월(1067건) 이후 처음이다.

1월 매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최종 매매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송파·강동·노원구가 거래량 증가세를 이끌었다. 1월 송파구 아파트 거래량은 106건으로 25개 자치구 중 거래가 가장 빈번했다. 서울 아파트 열 채 중 한 채 꼴로 거래됐다.

송파구 대장 단지인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3930가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 등에서 손바뀜이 대거 일어났다.

강남4구(강남·송파·서초·강동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인 강동구(97건)에서도 대장 아파트인 고덕동 고덕 그라시움(4932가구)과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4066가구)을 중심으로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노원구(95건)에서도 아파트 거래가 100건에 육박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4분기부터 조금씩 회복하는 분위기다. 작년 10월 559건으로 역대 최저를 찍은 뒤 11월(734건) →12월(836건) 등 매월 소폭씩 거래량이 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최근 저가 매물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늘고 있지만 2021년과 견줘서는 여전히 뜸한 편"이라며 "고금리 기조가 여전하고 아파트 전세시장도 약세여서 집값 반등은 어렵고 당분간 바닥을 다지는 시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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