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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신정호 ‘100인 100색전’ 성료… 2024년 국제 비엔날레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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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학 기자

승인 : 2023. 01. 13. 09:32

신정호 미술 전시회 100인 100색전
박경귀 아산시장이 12일 모나무로 콤플렉스홀에서 개최된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아트 페스티벌 100인 100색전 폐막식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신정호 일원 카페에서 43일간 진행한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아트 페스티벌 100인 100색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13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 전시회는 신정호 주변 카페 갤러리 25개소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진행됐으며, 왕열, 조영남 등 국내 유명작가 103인의 작품 187점이 출품 됐다.

박경귀 시장은 전날 모나무로 콤플렉스홀에서 개최된 폐막식에서 "신정호 아트밸리 브랜드화의 초석이자 2024년 국제 비엔날레 개최를 위한 전초전이 될 이번 미술 전시회를 위해 영업장을 갤러리로 내어주신 카페 대표님과 작품 전시를 허락해준 작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공공미술관이 하나도 없는 아산시가 미술 전시회를 한다고 했을 때 국내 작가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전시회의 취지와 계획을 알고 전국 유명작가들의 호응이 커서 부득이하게 작가 수를 제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장이 되기 전부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신정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설계를 구상했다. 이번 미술전은 오랫동안 고민했던 그동안의 꿈을 현실화하는 첫 길"이라며 "앞으로 아산에 대형 미술관을 만들고 2024년 지방정원 지정, 2030년 국가정원 지정이 될 수 있도록 더 큰 꿈을 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도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제2회 미술 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국제 비엔날레를 창설해 광주 비엔날레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경쟁을 시도해 보겠다"며 "외국 선진 도시가 1년 전부터 무엇을 준비했는지 사례를 분석해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00인 100색전을 현장에서 이끈 윤경숙 총감독과 박선희 신정호 상가발전협의회장, 조인순 인디자인 대표는 "겨울의 시작과 함께 출발한 미술 전시회가 단순히 차를 마시는 공간에서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많은 방문객이 전시회를 찾아왔고, 매출액이 증가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문화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폐막식에는 박경귀 시장을 비롯한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작가로 참여한 가수 조영남씨는 "박경귀 시장이 저술한 그리스·로마 신화에 관한 책을 읽고 감명받았다"며 박 시장과의 개인적 인연을 소개한 뒤 직접 피아노를 치며 팝송 'you raise me up'을 불러 행사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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