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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사찰...상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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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9. 02. 06:06

국제원자력기구, 러군 점령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사찰
사무총장 "중요한 정보 수집...전문가, 원전에 상주"
"중기관총·대포·박격포 등 두세번 매우 우려 상황"
UKRAINE-CRISIS/IAEA-MISSION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사찰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사찰을 시작했다.

14명으로 구성된 IAEA 사찰단은 격렬한 포격 속에서 예정보다 수시간 늦게 자포리자 원전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 침략군이 점령하고 있으며 인근에서 포격전이 이뤄져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현장을 확인한 후 우크라이나 통제 지역으로 돌아온 후 기자들에게 "수 시간 동안 많은 중요한 정보를 수집했다"며 "필요한 것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찰단의 임무는 원전을 핵사고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핵 및 방사선 안전과 관련된 시설을 검사하고 모든 보호조치가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사찰이 오는 3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AEA mission arrives at Zaporizhzhia Nuclear Power Plant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가운데) 등 IAEA 사찰단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사찰하고 있다./사진=타스=연합뉴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사찰관이 자포리자 원전에 상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IAEA는 지금 그 발전소에 있고 움직이지 않고 있다. 그곳에 머물 것"이라며 "우리는 IAEA 전문가들과 함께 원전에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안정적인 상황이 될 때까지 그 발전소에 대해 계속 우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화재가 분명했던 순간들이 있었다"며 "중기관총·대포·박격포 등 두세 번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우려스러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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