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중요한 정보 수집...전문가, 원전에 상주"
"중기관총·대포·박격포 등 두세번 매우 우려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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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으로 구성된 IAEA 사찰단은 격렬한 포격 속에서 예정보다 수시간 늦게 자포리자 원전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 침략군이 점령하고 있으며 인근에서 포격전이 이뤄져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현장을 확인한 후 우크라이나 통제 지역으로 돌아온 후 기자들에게 "수 시간 동안 많은 중요한 정보를 수집했다"며 "필요한 것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찰단의 임무는 원전을 핵사고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핵 및 방사선 안전과 관련된 시설을 검사하고 모든 보호조치가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사찰이 오는 3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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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IAEA는 지금 그 발전소에 있고 움직이지 않고 있다. 그곳에 머물 것"이라며 "우리는 IAEA 전문가들과 함께 원전에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안정적인 상황이 될 때까지 그 발전소에 대해 계속 우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화재가 분명했던 순간들이 있었다"며 "중기관총·대포·박격포 등 두세 번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우려스러운 것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