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서울 E-프리'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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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페스타' 행사 계획을 소개하면서 "서울페스타는 서울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전기차 레이스부터 'K-컬처'의 진수를 보여줄 무대,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까지 서울의 매력이 집대성됐다"며 "서울 관광산업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페스타 개막식은 비, 엔시티 드림 등 '케이팝 스타' 가수들의 공연이 장식한다. 개최 기간 동안 서울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쇼핑, 역사·문화, 스포츠 등 체험행사가 열린다. 백화점·온라인쇼핑몰·호텔 등 30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서울쇼핑페스타'가 8월 한 달 간 열린다. 한강공원에서는 수상스포츠·영화 등을 테마로 한 축제가, 덕수궁 대한문과 숭례문 광장에서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즐기는 '나이트 수문장' 행사도 마련됐다.
서울페스타의 하이라이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서울 이-프리(E-PRIX)'다. 다음달 13~14일 양일간 저소음·무공해 전기차가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일대 실제 도심 도로를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이는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레이스 '2021~2022 세계전기차경주대회(포뮬러-E)'의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우승팀을 가리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시는 이번 서울페스타 개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 유행으로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서울 관광산업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 1일 정부가 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에게 복수 비자(C-3) 발급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 대상 무비자 입국 허용이 논의되면 관광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한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