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서울시, 디지털 약자 위한 ‘큰 글씨’ 키오스크 만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711010005864

글자크기

닫기

박예슬 기자

승인 : 2022. 07. 11. 15:16

디지털 약자 의견 반영한 키오스크 연말까지 개발
디지털 안내사 100인 선발…생활 현장서 직접 도움
noname01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치 않은 이들을 위한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개발해 연내 선보인다. 디지털 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디지털역량강화협의체를 출범하고 관련 캠페인도 전개하는 등 ‘디지털 약자’ 배려에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개발은 무인단말기 화면에 큰 글씨를 도입하고 불필요한 디자인 요소를 없애는 등 사용자 환경(UI) 단순화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시민 모두 무인단말기 앞에서 조금씩 기다리자는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도 시작한다. 편의점·미디어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생활 현장에서 직접 무인단말기 사용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 안내사’ 100명을 선발하고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 동묘앞·제기동·연신내역등 노인들이 주로 찾는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을 돌면서 무인단말기 활용법과 스마트폰 이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이날 출범한 디지털역량강화협의체는 노인·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의 경험을 토대로 해 디지털 관련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향후 디지털 약자 배려를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디지털 기기 체험형 교육도 추진한다.
오세훈 시장은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빠르게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이하며 디지털 소외계층이라는 새로운 약자들이 많이 생겨났다”며 “서울시는 디지털 포용 정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어떠한 차별이나 배제 없이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예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