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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지역관가에 따르면 청년인구 비중이 전국 1위인 관악구의 박준희 구청장이 관악S밸리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낙성대 일대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중심의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조성한 벤처창업지구인 관악S밸리에는 112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구는 창업인프라를 올해 17곳으로 확대하고, 재임기간 중 ‘관악S밸리2.0’을 추진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중랑구는 ‘교육’을 내세워 중단없는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 2018년 38억원이던 교육경비를 8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25개 자치구 중 3위 규모다. 민선 8기엔 두배 확충해 ‘서울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85억원을 투입해 지난 5월 개관한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중랑 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임기 내 ‘제2 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민선 7기에 완성한 ‘2040 도시발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경제·행정·문화·교육 분야 ‘도약’ 프로젝트의 틀을 짰다. 왕십리광장·왕십리역 일대 복합개발을 통한 상업·업무·문화기능을 모두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응봉·성수동 일대 삼표레미콘 부지 및 서울숲 유휴부지를 활용해 ‘서울 대표명소’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덕수고 이전 예정 부지는 한양대와 연계해 ‘미래교육타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육아’와 ‘환경’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의 임산부·영유아 가정을 위한 택시 서비스인 아이맘 사업은 이용만족도 조사에서 81.1%가 ‘매우 만족했다’고 답할 만큼 성과가 좋다. 주민이 직접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참여하는 ‘그린모아모아’도 이번 임기에 진행될 핵심사업이다. 분리배출이 어려운 단독주택 등에서 실시돼 연간 2800여만원의 재활용품 선별비 절약 효과를 봤다. 자원관리사 활동을 통한 공공일자리 창출도 약 320건에 달했다.
노원구는 오승록 구청장 재선으로 숙원사업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에 탄력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해 부지 내 시멘트 저장시설인 사일로 해체 공사를 추진했다. 광운대역 인근 14만 8166㎡면적 부지는 경제중심지인 상업업무용지·커뮤니티공간으로 꾸려질 복합용지, 힐링·문화가 테마인 공공용지 등 3개 부지로 나눠 개발된다.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의 의정부시 이전도 이뤄지며 ‘변화’를 향한 구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공군부대 이전이 숙원사업인 금천구도 유성훈 구청장 재선으로 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 익어가고 있다. 구는 공군부대 이전 후 해당부지를 일자리창출 및 경제 거점 기능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노후한 금천구청역사를 현대화하고 지난 2020년 폐업한 연탄공장 부지 개발 방안 등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천구청역 복합역사는 오는 2026년 완공 목표로, 대형종합병원 건립과 연계해 역사 일대를 구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내부순환로 월곡 하향램프·동북선 경전철 공사 등이 민선 7기에 마무리되지 못했다. 재선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임기 내 조기 완공하고 강북횡단선 도시철도 구축을 포함한 철도망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장위동 일대 ‘장위뉴타운’ 재개발사업 활성화도 주요 과제다. 이 구청장은 재개발을 마치면 문화예술교육센터·도서관·키움센터 등 생활문화인프라 구축도 조속히 추진해 장위뉴타운을 명품문화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