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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궁지 몰린 ‘전범’ 푸틴의 생화학 무기 사용 고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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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3. 22. 10:10

바이든 대통령 "푸틴, 생화학 무기 사용 고려 명확한 신호"
"푸틴, 궁지에 몰려 미국의 생화학 무기 유럽 배치 주장 가짜깃발작전"
러, 생화학 무기 사용 빌미 조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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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최고경영자(CEO) 분기 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UPI=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생화학 무기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최고경영자(CEO) 분기 회의에서 “그들은 우크라이나가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는 그(푸틴 대통령)가 생화학 무기 모두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지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려 이제는 미국이 유럽에 화학 무기뿐만 아니라 생물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새로운 가짜깃발(작전·false flag operation)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며 “이는 그냥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가짜깃발 작전은 상대가 먼저 공격한 것처럼 꾸며 선제공격의 빌미를 조작하는 군사적 수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생화학 무기 보유를 주장하는 것이 이를 사용하기 위한 가짜깃발 작전이라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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