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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시작...푸틴 “군사작전 시작”...키예프 폭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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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2. 24. 12:34

푸틴 "돈바스서 특별 군사작전 진행"
CNN "우크라 수도 키예프 인근, 2대 도시서 폭발음"
나토 "러, 우크라 침공 시작"
러군
러시아 전차 T-72B3이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의 카다모프스키 사격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미국 CNN방송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과 2대 도시로 북동부의 하르키우에서 폭발음을 듣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돈바스 지역에서의 군사작전을 선포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작전의 유일한 목표는 (돈바스의) 주민 보호”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비무장화를 추구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군 병사는 즉각 무기를 내려놓고 귀가하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러시아의 움직임에 관여하려는 외국의 모든 시도에 즉각 보복할 것이라면서 이는 그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외부에서 진행 중인 사건에 개입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몇가지 매우 중요한 말이 있다”며 “누구든지 우리에 개입하려고 하고, 더 나아가 우리 국가와 국민을 위협을 가하려는 사람은 러시아의 대응이 즉각적이며 당신의 역사상 결코 경험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건의 어떤 진전에 대해 준비가 돼 있다”며 “이와 관련해 필요한 모든 결정이 내려졌고, 나는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수용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리는 중에 군사작전을 승인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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