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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에는 윤주봉 남도문화재단 이사장, 김미진 심사위원장(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 수상 작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은 국내 유망한 미술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남도문화재단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문화예술 행사다. 올해 공모전은 남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호반건설이 후원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월 온라인 작품 접수를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심사와 작품실물 심사를 거쳐 7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111명 많은 72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회화 작품뿐만 아니라 조소, 사진, 미디어 작품에 이르기까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대상에는 신건우 작가가 선정됐다. 신 작가의 작품은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부조, 환조 등으로 독특하게 표현해 큰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ADHD(김영은, 김지하), 선정작가상에는 강기훈, 다니엘 경, 서완호, 유민혜, 최혜란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남도문화재단은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2000만 원과 개인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상과 선정작가상에는 각각 1000만 원과 300만 원 총 4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신건우 작가는 “평소 하는 작업이 기존 작가들과 다른 생소한 분야여서 많이 외롭고 힘들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앞으로도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은 것 같다”고 했다.
윤주봉 남도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작가들이 미술공모전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예술가들이 꿈을 펼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수상작품 전시는 오는 12일까지 인사아트센터 본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오늘이 내일에게 사유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12일 이후 남도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호반그룹은 국내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자 2013년 남도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남도문화재단은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을 비롯해 예술 인재육성, 장학사업, 문화예술품의 수집, 보존,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