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체 인력 늘리는 방법은 이민뿐...
2021-2023년까지 40만명 선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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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캐나다 이민을 주로 다루는 CIC 뉴스에 따르면 정부의 이민 시행이 코로나 대유행 이전으로 회복됨과 동시에 국제 학생이 다시 캐나다로 돌아오면서 인구 증가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 홀리데이나 취업 허가 비자로 캐나다에 입국한 임시 거주자들이 영주권을 신청하도록 장려하는 연방 정부의 추진으로 신규 이민자가 더 많이 늘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로 인해 캐나다 인구는 2021년 1분기에 8만2000명 늘어났다.
학업을 목적으로 전 세계에서 입국한 유학생과 졸업생을 위한 허가 비자 또한 캐나다 인구 증가에 힘을 실었다. 2020년 유학생이 6만명 정도 감소했지만 이번 분기에 새로운 입학생을 위한 유학 허가는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한 경제학자는 “코로나 시대가 지나도 캐나다 인구의 자연적 증가는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것이다. 이 문제는 이민국의 이민 정책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은 캐나다의 장기적인 인구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다. 인구가 고령화되고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이민 없이는 캐나다 인구 성장률을 높일 수 없기에 정부가 내린 결정이다. 캐나다 내 새로운 대체 인력이 없으면 캐나다 노동력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 할 수 없게 되므로 더 많은 숫자의 인력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캐나다는 고속 입국 절차를 통해 연방이민을 신청한 후보자들을 영주권 신청에 초청하는 데 주력했으며 상반기에만 역사상 최고기록인 8만8000명의 후보자가 선발됐다.
또 더 많은 이민자를 뽑기 위해 몇 가지 특별한 조치가 시행됐다. 신청자에 대한 건강 검진 요건을 면제하고 승인된 영주권자가 캐나다에 문제 없이 도착하도록 여행 제한을 완화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이민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필수 근로자, 난민 및 홍콩인을 위한 새로운 이민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캐나다 이민국은 현재 주정부 이민, 연방이민, 기술 이민등 6개의 주요 이민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2023년까지 40만명의 새로운 이민자를 선발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