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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치매 위험성 테스트해보세요” 캐나다 연구팀, 치매 예측하는 계산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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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혜정 밴쿠버 통신원

승인 : 2021. 06. 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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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치매 환자가 5천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사진=게티 이미지 뱅크
캐나다 연구팀이 향후 치매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온라인 계산기를 개발했다.

27일(현지시간) 캐나다 CTV 뉴스에 따르면 오타와 대학병원 브뤼에르 연구소 연구팀이 ‘치매 인구 위험요인 계산기(The Dementia Population Risk Tool)’를 공개했다. 이 계산기는 55세 이상이 대상이며 현재의 건강 상태, 생활 방식, 사회-인구학적 정보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응답을 통해 향후 치매에 걸릴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예측하는 장치다.

치매는 기억력과 인지 능력 상실이 주된 증상으로 알츠하이머 병이 이의 대표적인 예다. 현재 50만명 가량의 캐나다인들이 치매로 고통 받고 있으며 매년 2만5000명 가량의 사람들이 새롭게 치매 진단을 받고 있다. 캐나다 알츠하이머 협회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치료법이 개발 되지 않을 경우 2030년에는 캐나다 내 환자 수가 91만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명의 치매 환자가 고통 받고 있으며 마땅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환자 수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선임 연구원 피터 박사는 “적어도 치매 예측이 가능하다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소는 사회 인구학적 변수이다. 그런 점을 감안하여 이 계산기는 모든 변수를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수석 연구원 스테이시 박사는 “치매 인구 위험요인 계산기가 특별한 이유는 병원을 방문할 필요 없이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 측정해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22개의 항목으로 이뤄진 이 계산기는 나이와 성별, 인종, 알코올이나 흡연 유무, 결혼 유무, 최종 학력까지 다소 간단한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과일이나 채소의 일일 섭취량, 난이도에 따른 운동량 등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사항도 있다. 설문을 마치면 그래프와 함께 결과가 바로 나오며 편의를 위해 인쇄도 가능하다.

계산기는 예상 수명, 심장질환·뇌졸증 등 건강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볼 수 있는 웹사이트 ‘프로젝트빅라이프’에서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다.

성혜정 밴쿠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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