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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테슬라 제치고 국내 전기차 선호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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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승인 : 2021. 05. 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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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선호도 조사/제공=xEV 트렌드 코리아 2021 사무국
현대자동차가 테슬라를 제치고 국내 전기차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전기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1’ 사무국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성인 1467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현대차는 36%(5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테슬라가 31%(461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사무국은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출시와 2022년 공개 예정인 중형 전기세단 ‘아이오닉 6’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와 테슬라 다음으로는 기아(13%), 포르쉐(4%), 메르세데스-벤츠(3%), BMW(3%), 제네시스(3%) 등 브랜드에 관심을 나타냈다.

전기차 구입 시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 주행거리가 32%(461명), 충전소 설치 23%(341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서는 최대 주행거리와 충전소 설치가 각 29%로 가장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신모델의 최대 주행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사무국은 설명했다.

차량 가격(17%), 국가보조금(15%)이라는 응답은 지난해 조사에 비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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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선호도 조사/제공=xEV 트렌드 코리아 2021 사무국
전기차 적정 비용은 3000만~5000만원이 58%(842명), 3000만원 이하 30%(441명)로 5000만원 이하(88%)의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000만~8000만원 대의 전기차 구입 희망자가 7%에서 11%까지 높아지면서 전기차 모델도 고급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기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항에는 전기차 충전소 확대 설치와 전기차 구매지원(세금·보조금), 전기차 운행 혜택 관련 정책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를 보였다.

이 외에도 충전소 시설 관리 및 안전성 확보, 충전 대기시간 감소할 수 있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무국 관계자는 “4회째를 맞이한 전기차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인식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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