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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 따르면 지난해 이뤄진 전자책 대출 이력 103만 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위는 권기헌의 ‘질문하는 힘’(스마트북스.548회), 3위는 데보라 엘리스의 ‘택시소년’(천개의바람.543회)이었다.
이어 4~10위는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포올러스, 소담출판사),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김정희, 혜다), ‘질병의 탄생’(홍윤철, 사이),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직업 이야기’(이랑, 드림리치), ‘시를 잊은 그대에게’(정재찬, 휴머니스트),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마르탱 파주, 내인생의책), ‘모모’(미하엘 엔데, 범우사)가 각각 차지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지난해 전자책 대출건 수는 2019년(52만 179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대출 순위가 높은 도서의 대부분이 학생 교과 관련 지원 도서로 온라인 원격수업에 따른 이용률 증가를 반영했다.
오디오북과 동영상 자료는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흔)가 1603회로 대출 횟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언어의 온도’(이기주, 말글터.1418회), ‘어린왕자’(쌩떽쥐베리, 사운드북스.1323회), ‘드라마로 듣는 그리스로마신화’(편집부, 사운드북스), ‘소년이 온다’(한강, 창비), ‘90년생이 온다’(임홍택, 웨일북), ‘완득이’(김려령, 창비), ‘악플전쟁’(이규희, 별숲), ‘데미안’(헤르만헤세, 북앤북), ‘나 혼자가 편한데 왜 다 같이 해야 해?’(이향·최형미, 팜파스)가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현재 1만 7000여 종의 상용 전자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회원 가입 수는 12만8000명으로 이 중 학생(초·중·고)이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조창범 도서관정책과장은 “경기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독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나은 전자책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