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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신항 잡화부두 민자서 재정투자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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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순 기자

승인 : 2020. 11. 24. 12:01

1071억원 확보
조감도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조감도/제공=강원도
강원도는 민간자본 유치가 무산된 동해신항 3번 선석(잡화부두) 개발을 국가재정 투자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당초 동해신항 개발은 방파제, 방파호안 등의 외곽시설은 국가재정사업으로, 부두개발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이었다.

동해신항에 개발예정인 부두는 모두 7개 선석으로 1번 석탄부두는 민간사업자(GS글로벌)가 선정됐고, 2번 기타광석부두는 지난해 국가재정사업(1157억 원)으로 전환된 바 있다.

하지만 3번 잡화부두는 두차례에 걸친 사업자 모집공고에도 신청서를 낸 기업이 없어 개발이 지연돼 왔다. 개발 지연은 인접한 부두의 임항교통시설(진입로 및 인입철도)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됐고, 전체사업의 연속적인 차질이 불가피했다.
이에 도는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의 성공에 사활을 걸고, 동해시·지역사회단체와 공조해 중앙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 3번 선석을 국가재정사업(1071억 원)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이번 3번 선석의 재정전환과 더불어 동해항 진입도로 등 임항교통시설 역시 조기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명삼 환동해본부장은 “이번 동해신항 개발은 북방 물류 거점항의 초석으로 이번 정부 예타에서 통과된 영월~제천간 고속도로가 잔여구간인 영월~삼척구간까지 완공되면, 동해항은 미래 환동해권 물류·유통 혁신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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