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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 따르면 당초 동해신항 개발은 방파제, 방파호안 등의 외곽시설은 국가재정사업으로, 부두개발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이었다.
동해신항에 개발예정인 부두는 모두 7개 선석으로 1번 석탄부두는 민간사업자(GS글로벌)가 선정됐고, 2번 기타광석부두는 지난해 국가재정사업(1157억 원)으로 전환된 바 있다.
하지만 3번 잡화부두는 두차례에 걸친 사업자 모집공고에도 신청서를 낸 기업이 없어 개발이 지연돼 왔다. 개발 지연은 인접한 부두의 임항교통시설(진입로 및 인입철도)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됐고, 전체사업의 연속적인 차질이 불가피했다.
이에 도는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의 성공에 사활을 걸고, 동해시·지역사회단체와 공조해 중앙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 3번 선석을 국가재정사업(1071억 원)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이번 3번 선석의 재정전환과 더불어 동해항 진입도로 등 임항교통시설 역시 조기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명삼 환동해본부장은 “이번 동해신항 개발은 북방 물류 거점항의 초석으로 이번 정부 예타에서 통과된 영월~제천간 고속도로가 잔여구간인 영월~삼척구간까지 완공되면, 동해항은 미래 환동해권 물류·유통 혁신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