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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함께 열어나갈 양국 미래 발전에 기대 커”…바이든에 SNS 축하메시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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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기자

승인 : 2020. 11. 08. 16:28

트위터 통해 "동맹은 강력하고 연대는 매우 견고…같이 갑시다"
트럼프 공식 패비 인정 후 외교 채널 통한 정상외교 가능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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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내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며 “같이 갑시다(Katchi Kapshida)!”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트위터 축하메시지는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를 선언한지 8시간 만에 나왔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공개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등 이날까지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한 각 국 정상들도 모두 트위터를 이용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각 국 정상들이 공식 외교수단이 아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낸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패배를 안정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패배 인정 후 축전이나 전화통화 등과 같은 공식 채널로 바이든 당선인과 정상외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2000년 당시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의 승리에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한동안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던 사례를 살펴보는 등 적절한 축전 발송 및 통화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대중(DJ) 대통령은 11월 7일 치러진 선거에서 부시 후보가 승리하자 이튿날 첫 축전을 보냈다. 이후 고어 후보가 패배 인정을 취소하고 한 달간 경합지역에서 개표와 검표, 재검표를 거친 끝에 결과에 승복하자 12월 14일에 재차 축전을 보낸 뒤 같은 달 16일에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
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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