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장관, 남영신 육군총장 등 인사 파격 평가"
"강한 국방력은 전쟁으로 돌아가지 않는 안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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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원인철 합참의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정수 육군2작전사령관, 안준석 육군지상작전사령관으로부터 보직·진급신고를 받은 후 환담하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군의 가장 기본적인 사명은 강한 국방을 갖추는 것”이라며 “강한 국방력의 목표는 전쟁의 시기는 당연히 이기는 것이고, 평화의 시기는 평화를 지켜내고 평화를 더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더 강한 국방력을 만드는 우리 정부의 전략은 세 가지”라며 “첫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도입하고 달라지는 전쟁의 개념을 우리가 선도해 나가는 것이고, 둘째 두말할 필요 없이 굳건한 한·미동맹이고, 셋째는 한·미동맹을 존중하면서 전시작전통제권을 전환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인사가 서욱 국방부 장관이나 원인철 합참의장을 비롯해 아주 파격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며 “이 세 가지 발전 전략에 부합해서 변화를 가장 빨리 이해하고 군에 적용해 군 조직을 더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의 관점에서 인사를 했음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기대가 아주 크다”며 “기대에 맞게 잘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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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육군총장은 “특전사에서 첫 공수훈련을 받을 때 첫 강하를 위해 비행기 문에 선 기분”이라며 “국방개혁 2.0의 성공이 육군에 있다는 마음으로 신명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 공군총장은 “‘삼정검은 칼집 안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한다’고 하신 대통령 말씀의 의미를 잘 새겨, 우리 군의 억제 능력을 더욱 신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연합사 부사령관은 “간절함을 가지고, 절실함을 가지고, 역사를 바라보고 임하겠다”며 “임무 완수를 위해서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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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상작전사령관은 “국방개혁비서관을 딱 4개월 10일 했다”며 “이제 잘 모실 것 같은데 청와대를 떠나게 됐는데 신독의 자세로 지휘 하에 있는 28만 7000명의 장병이들에게 신뢰를 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