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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전기와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하는 친환경선박을 최종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
유람선은 길이 17m, 폭 6.5m 크기의 15톤 규모로, 승객 4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선실과 선상 관람을 위한 2층 구조로 이뤄졌다.
선박에는 화장실과 자전거 거치대 및 음향·영상장비 등 각종 편의장비와 항해장비, 승객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와 구명뗏목을 설치했다.
18여억원을 들여 건조하는 유람선은 9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내년 4월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한 뒤 5월부터 안산시내와 대부도 21㎞ 구간을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에 따른 것으로, 옛날 사리포구가 있던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천 하구에서 출발해 반달섬을 거쳐 시화호 방조제 안쪽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이어진다.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은 국비 10억 원을 포함해 70억 원이 들여 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선착장과 각종 편의시설 등을 조성 중이다.
시는 올 하반기 도입선박에 필요한 전기 충전설비 등을 갖추고 내년 봄부터 시민들에게 시화호 친환경 수상관광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화호 뱃길 복원사업은 시화호 활용에 대한 숙원을 해결하고, 에너지자립 선도도시인 안산시가 100%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선박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시화호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해양레저관광 체험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더욱 ‘살맛나는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