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 중인 분당올림픽센터, 올림픽공원·일산 스포츠센터, 올림픽수영장, 스포츠교실 등에는 총 57개 소상공인 업체가 입점해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모든 체육시설이 휴관 중인 가운데 스포츠센터 입점업체 매출액은 코로나 사태 이전 대비 30~80% 감소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17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및 임대상가 지원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반영해 월임대료 인하율을 종전 30%에서 50%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 및 전국단위 재정지원에도 나선다. 지역사회 경제활성화를 위해 송파구 전통시장에서 인근 복지단체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인근 복지시설에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피해 스포츠산업체를 대상으로는 200억원 규모의 스포츠산업 특별자금 융자 ‘튼튼론’을 접수·지원 중이다.
지자체와 함께 체육시설 방역관리 및 물적·시설 지원도 추진한다. 4월 10일까지 전국 체육시설 중 밀접접촉위험도가 높은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실내수영장, 당구장, 무도장, 무도학원, 종합체육시설에 대해 ‘코로나19 예방 집중관리지침’ 준수여부를 점검하며 1500개 시설에 손소독제 등 1억 50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또 인천시 영종도에 위치한 경정훈련원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하여 상황 종료 시까지 확진 전 격리시설로 제공하고 신체활동량과 면역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실내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3가지 전신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급하며 대국민 건강증진 캠페인을 병행한다.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상생협력 시행을 통하여 공단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