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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목 가구’ 기획전은 양승필 작가가 평생 동안 수집해 온 고재(古材)를 사용해 탄생 시킨 목 가구 73점이 전시된다.
양 작가는 20대 초반 제주 목 공예의 대가 박노영 선생을 만나 40년 넘게 고가구 작업에 전념해 온 목 공예 장인이다.
양 작가는 “전통 가구 장인들이 오래된 나무 재료를 일컫는 고재는 보물 모시듯 다루는 매우 귀한 것”이라고 작품 재료를 강조했다.
양 작가는 이와 함께 “이번에 전시되는 대부분의 목가구는 고재를 활용해 재탄생시킨 작품 들로 고재만이 줄 수 있는 깊으면서 단순한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작가는 전시 작품 중 14점을 돌문화공원에 무상 기증할 예정이다.
이학승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제주의 환경으로 키우고 자란 사오기(산벚나무)와 굴무기(느티나무) 의 독특한 무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을 담은 목가구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