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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84㎡ 분양가 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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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9. 02. 24. 13:33

줍줍물량 노리는 수요자들
해링턴
22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에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있다./사진 = 정아름 기자
22일 방문한 서울 은평구 대조동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은 인파로 가득찼다. 건물 외부로 줄이 길게 늘어졌다. 내부에도 전시된 주택형을 보기위한 줄이 이어졌다.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홍제 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다. 설 이후 서울에서 분양하는 첫 단지다.

서대문구 홍제3동 270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 39~114㎡ 총 111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419가구다.

주택형별 공급가구 수는 △39㎡ 11가구 △48㎡ 19가구 △59A㎡ 42가구 △59C㎡ 3가구 △59D㎡ 4가구 △84A㎡ 78가구 △84B㎡ 174가구 △84C㎡ 66가구 △114A㎡ 22가구 등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39㎡ 4억~4억1000만원 △48㎡ 5억6000만원 △59㎡ 6억2560만~6억8000만원 △84㎡ 7억8844만~8억9128만원 △114㎡ 9억4760만~10억5060만원 등이다.

중도금 대출은 114㎡를 제외한 전 주택형에서 40%을 빌려준다. 전체 분양가의 40%은 별도로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견본주택을 찾은 관람객들은 분양가가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대문구 홍제동에 거주하는 송해승(59)씨는 “분양가가 비싸고 집값이 떨어지고 있어 사람들이 청약을 안넣는 분위기”라면서 “가구수가 적지만 114㎡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구 공덕동에 사는 한 여성은 “분양가가 비싸서 부담스럽지만 중도금 대출이 있어 괜찮다”면서 “청약가점이 낮아 당첨이나 됐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인근 단지인 홍제원 아이파크(2018년 12월 입주) 전용 84㎡ 시세가 9억원 중반인 것과 견줘 1억원가량 분양가가 낮다. 지난해 서울 분양아파트가 시세대비 수억원씩 낮게 나온 것에 비해서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은편이다.

최근 청약제도 강화로 부적격자 물량이 늘고 대출규제로 계약취소분도 나오면서 이른바 줍줍(줍고줍는다는 뜻) 물량을 기대하는 수요자들도 있었다.

홍제동에 거주하는 양경순(59)씨는 “1주택자로 당첨확률이 낮지만 84㎡에 청약할 것”이라면서 “취소물량도 넣을 생각이있다”고 귀띔했다.

다른 예비수요자들에게도 부적격·취소물량을 노릴 계획이 있냐고 기자가 묻자 다들 청약하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분양관계자는 “부적격·취소물량이 20가구 이상 남을경우 4월2일 추가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뒤 8일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적격·취소물량 청약은 청약통장이 없이도 신청할 수 있어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일정은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청약1순위, 28일 청약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정당 계약기간은 3월 18~20일이다. 2021년 12월 입주예정.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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