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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 대포차 둔갑·유통한 대규모 조직 警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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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18. 11. 23. 13:20

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 songuijoo@
고급 외제차를 대포차로 만들어 시중에 유통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 같은 혐의(사기·장물취득·횡령·자동차관리법위반 등)로 중고차 매매업체 대표 오모씨(42) 등 4명, 자동차등록증·번호판 위조 권모씨(35) 등 2명, 대포차 담보 받은 사채업자 박모씨(38) 등 4명, 대포차 유통 알선한 수입차 딜러 윤모씨(32)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2015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급전이 필요한 불법 개인렌트 차량이나 리스 차량의 차량등록증과 번호판 위조로 대포차로 둔갑시킨 후 사채업자에게 넘겼다.

이 같은 수법으로 넘긴 차량은 람보르기니, 페라리, 맥라렌, 벤틀리, 롤스로이스, 벤츠, BMW 등 110대로 시가 13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리스료 체납액이 많은 여모씨(33)에게 접근해 보름간 차량를 빌려주면 350만원을 주겠다고 차량을 받은 뒤 대포차로 바꿨다. 이후 차량을 사채업자에게 현금 3000만원에 팔았다.

이후 같은 해 10월 돈이 필요한 김모씨(45)에게 외제차량을 리스해 주면 리스료 대납은 물론 사례금으로 월 100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8500만원 규모 벤츠를 리스 받아 대포차로 유통했다.

사채업자들은 차량에 설치된 위치추적기(GPS) 제거 후 경기 남양주 창고나 전남 함평 축산농장 등에 숨겼다. 리스차를 돌려 줄 것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담보금액 2배를 제시하거나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폭력을 행사했다.

경찰은 대포차 유통조직에게 리스 명의를 빌려준 조모씨(36)와 자가용 자동차를 불법으로 제공한 유상운송업자 이모씨(26) 등 92명을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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