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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中 법인, 해외 수출시대 열려...해상실크로드 따라 시장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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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염성 특파원

승인 : 2018. 11. 21. 12:28

기아차의 중국 법인인 둥펑웨다기아(東風悅達起亞)가 완성차 수출시대의 개막을 선언하고 세계시장으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중국의 신실크로드 정책에 발맞춰, 아프리카·동남아·중동 등 지역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환츠, 둥펑웨다기아
20일 중국 염성시 대풍항에서 열린 둥펑웨다기아 수출기념식에서 환츠가 수출선에 오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 = 이장원 특파원
둥펑웨다기아는 20일 중국 염성(옌청)시 대풍항(大豊港)에서 수출기념식을 열고 자사 완성차의 첫 수출을 알렸다. 이날 해상실크로드 길을 따라 이집트로 떠난 환츠(소형 세단) 400 대를 시작으로 향후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나선다. 진병진 둥펑웨다기아 총경리는 “수출을 시작함으로써 중국 내 합자기업 중 선도적인 위치에 오르게 됐다. 발전과 도약을 위한 새 출발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쑤성(江蘇省) 내 기업이 완성차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해외 수출로 눈을 돌리고 있는 합자기업들 중에서도 한발 앞서나간 것으로 의미가 크다. 둥펑웨다기아는 이날 수출한 환츠 외에도 수출 차종을 점차 늘리는 한편,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중동 등의 30여 개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남은 기간 수출량 2000 대를 돌파하고 내년에는 2만 대 이상, 2025년에는 10만 대 이상의 연간 수출량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둥펑웨다기아, 수출기념식
둥펑웨다기아 수출기념식 현장 / 사진 = 이장원 특파원
둥펑웨다기아는 수출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최우선적인 조건으로 ‘품질’을 내걸었다. ‘장인정신을 담은 품질로,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가자(匠心品質,走向世界)’는 슬로건이 말해주듯, 높은 품질로 수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중국 염성시에 제3공장까지 3곳의 공장을 갖춘 둥펑웨다기아는 기아차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선진기술 도입을 통해 스마트제조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에서도 지난 16년 간 품질에 대한 신뢰 속에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누적 생산량 500만 대 시대를 열었다.
둥펑웨다기아
둥펑웨다기아 수출기념식 현장 / 사진 = 이장원 특파원
이장원 염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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