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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능 백태] ‘아슬아슬 입실’, ‘발걸음 돌린 수험생’…‘걸그룹 등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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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기자

승인 : 2018. 11. 15. 14:11

[포토] 아이즈원 김채원, 수험표 들고 자신있게
그룹 아이즈원 김채원이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오금동 오금고등학교에서 열린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고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김현우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오전 서울지역에서는 올해도 유명 걸그룹 멤버가 등장해 관심을 끌거나 고사장 입실 3분을 남겨두고 수험생을 태운 경찰차가 급히 도착해 진땀을 빼는 등의 진풍경이 벌어졌다.

# 수능 시험장에 등장한 ‘걸그룹 멤버’
한일 합작 걸그룹 아이즈원의 멤버 김채원양이 15일 오전 제16시험지구 제14시험장인 서울 송파구 오금고등학교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양은 이날 검정색 롱패딩에 수험표를 꺼내 취재진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김양은 “떨리지만 최선을 다해 수능을 치르고 오겠다”면서 “다른 수험생 여러분도 시험 잘 보고 오세요”라고 말한 뒤 화이팅을 외쳤다.

수능2
15일 오전 8시07분께 입실 3분을 남겨두고 수험생을 태운 경찰차가 급히 동성고 정문앞에 도착했다. /박승탁 기자
# “늦었다, 늦었어”
올해도 입실 완료를 앞두고 급하게 고사장으로 이동하는 수험생 속출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입실 3분을 남겨두고 급하게 고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수험생이 있었다. 15일 오전 8시07분께 수험생을 태운 경찰차가 급히 동성고 정문 앞에 도착, 수험생을 내려줬다.

경찰의 도움을 받았지만 너무 늦게 고사장에 도착해 시험을 치르지 못한 학생도 있었다.

한 수험생은 1교시가 이미 진행된 오전 8시54분 순찰차를 타고 서초고에 도착해 “보건실에서라도 시험을 보게 해 달라”고 거절 당한 뒤 발걸음을 돌렸다.

앞서 이날 오전 7시25분께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3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이동시켰다.

경찰청은 이날 교통경찰과 지구대·파출소, 기동대, 모범운전자 등 1만2000여명과 순찰차 등 장비 3200여대를 수험생 호송과 교통관리에 투입했다.

경찰은 시험장 태워주기 84건, 수험표 찾아주기 5건, 고사장 착오 수험생 호송 14건, 환자 호송 1건, 각종 편의제공 9건 등 113건의 수험생 지원활동을 실시했다.

수능
15일 오전 8시20분께 수능 고사장 동성고등학교의 잠겨진 정문 앞 아이를 위해 한 학부모가 두손모아 기도하고 있다. /박승탁 기자
# 수험생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학부모들의 두 손 모아 기도하는 간절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예년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15일 수능 고사장인 동성고 앞에서는 많은 학부모들이 수능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배웅했다. 학부모들은 오전 8시20분께 수능 고사장 동성고의 굳게 닫힌 정문 앞에서 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등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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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를 위해 서울 용산고등학교 시험장 입실을 마친 학생들이 자리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다. /조준혁 기자
# ‘한 문제라도 더’…수험생들의 ‘대기 풍경’
15일 오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를 위해 서울 용산고등학교 시험장 입실을 마친 학생들이 자리에 앉아 그동안 공부해왔던 오답노트와 책 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었다.

일부 학생들은 기도를 하거나 하늘을 쳐다보며 암기한 것을 다시 되새기기도 했다.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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