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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는 14일 이 학교 박유선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가 정년퇴임 기념전이자 15번째 개인전인 ‘빛의 사유(思惟)’를 열었다고 밝혔다. 해당 기념전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이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개인전에 전시되는 박 교수의 작품은 총 40여점이다. 지금까지 박 교수의 모든 작품이 그러했듯 아르슈(Arches) 지와 단색의 수채물감을 재료로 장미꽃이 갖는 다양성과 빛의 변화를 표현했다.
박 교수는 작가노트에서 “빛은 빛깔이다, 빛깔은 그것 자체가 언어고 빛깔을 흡수해버린 꽃들은 사유의 언어로 이야기한다”며 “혼돈 중에 빛이 만물을 소생시키며 우리의 의식을 열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1953년 서울 출생으로 숙명여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외 △한국미술협회 △SOKI일러스트학회 이사 △노원구 디자인 자문위원 △자연환경국민신탁 전문가위원 등 여러 학회와 기관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박 교수는 1995년부터 삼육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 교수는 지난 24년간 교육 현장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사회와 사람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철학을 가르치고 실천해왔다. 특히 2012년부터 제자들과 함께 노인 대상 미술봉사 프로그램인 ‘나도 피카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