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카드복제와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이달 20일까지 기존 카드 단말기를 IC단말기로 바꾸도록 의무화했다.
20일 현재 등록 IC단말기 전환율은 97.7%로 영업 중인 신용카드가맹점 약 247만개 중 약 241만3000개가 등록 IC단말기로 전환을 마쳤다. 교체 신청자 약 2만1000개를 포함하면 전환율은 98.5%에 이른다.
교체 신청을 아직 하지 않은 가맹점의 경우 일평균 거래 건수가 1건 내외였고 최근 1개월간 카드 거래가 없는 곳이 30%에 달해 소비자들이 겪는 결제 불편은 제한적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교체 신청을 한 가맹점이 조속히 등록 IC단말기로 교체 완료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밴사·카드사 등 업계를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전환 가맹점의 경우에도 추후 교체 신청시 신속하게 등록 IC단말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IC단말기 설치 즉시 카드거래를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