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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美금리인상·고용동향등 주요 발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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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성 기자

승인 : 2018. 06. 09. 19:07

P2P 감독 강화 방안 논의도 주목
북미 정상회담부터 지방선거,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결정 등 금융 시장을 뒤흔들 초대형 이벤트가 다음주에 쏟아진다.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5월 고용시장 동향도 나와 주목된다.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회담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한반도 종전에 대해 진전이 이뤄지면 북한 리스크 완화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달러 강세 흐름에서도 원화는 북한발 훈풍에 힘입어 비교적 선방했다. 12∼13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도 다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1.75∼2.00%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 확실시 된다.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14일 새벽에 나온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은 14일, 일본은행은 15일에 통화정책회의를 한다. 금융시장은 회의 후 나오는 메시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 예상 횟수나 유럽의 양적완화 종료 계획 변동이 시사되면, 위태로운 신흥국이 충격을 받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도 12일 창립 68주년 기념사를 통해 메시지를 발표해 주목된다.

한미 금리역전 폭 확대를 앞두고 다시 한 번 경제 주체들의 주의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의사록도 같은 날 공개된다. 만장일치 금리동결 결정을 내린 배경과 7월 이후 통화정책 힌트가 담겼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통계도 나온다. 15일엔 5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에 그친 취업자 수가 늘었을지 주목된다.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10만명대에 머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었다. 5월에도 10만명대에 머물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아울러 올해 들어 고용시장이 악화돼 정부가 연초 제시한 올해 신규 고용 목표치 32만명을 하향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선 세수 호조가 계속됐는지 볼 수 있다. 1분기까지 국세수입은 78조8천억원으로 작년보다 8조9천억원 늘었다. 2019년 부처별 예산요구 현황은 14일 나온다. P2P 대출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검찰, 경찰은 14일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실태 점검 결과와 불건전 영업 사례를 두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연합
김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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