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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버 양예원 사진유출 결탁의혹…디지털장의업체 대표 전면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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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8. 05. 26. 15:46

유투버 양예원 씨 노출 사진이 올라온 음란사이트와 결탁해 사진삭제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인터넷 기록 삭제업체 대표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박형진(36) 디지털장의업체 이지컴즈 대표는 26일 오후 참고인 자격으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음란사이트와 결탁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비공개 촬영회에서 촬영한 음란 사진을 올리는 Y음란사이트와 결탁해 양씨 등 사진유출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은 뒤에야 사진을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박 대표는 양씨의 사진을 촬영한 스튜디오의 A실장과는 3월 해당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은 다른 여성이 자신의 업체에 사진 삭제를 의뢰해오면서 처음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여성 사진은 A실장이 비용을 부담해 삭제해줬다고 말했다.

전날 공개된 A실장과 양씨의 카카오톡(카톡) 메신저 대화 내용은 본인이 직접 복구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실장과는 3번 정도 만났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주장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겠기에 증거를 찾아내고자 실장에게 3년 전 양 씨와 대화를 나눌 때 사용한 폰을 달라고 해 직접 카톡 내용을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양씨 또한 피해자이고, 정말 중요한 것은 사진 유출범을 잡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점”이라며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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