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들, 김정은 방중 대대적 보도 통해 리설주 모습 전해져 중 네티즌들 "리설주, 아름답고 호감, 김여정보다 나은 페스트레이디 외교" 시진핑 주석 부인 펑리위안 비교 글도
카메라 앞에 선 北中 정상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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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제공한 사진으로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 두번째)과 부인 리설주(왼쪽)가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오른쪽 두번째)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베이징 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가 29일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리설주를 중국 내에서 한류 미인의 대명사로 꼽히는 송혜교와 비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송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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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송혜교 씨가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 국가회의중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장 내에 설치된 아모레퍼시픽 부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대화를 듣고 있다. 송 씨는 아모레퍼시픽 홍보대사 자격으로 행사장을 찾았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리설주의 인기는 중국 관영 매체들이 28일 김 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방중한 사실을 동영상 및 사진으로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매체들은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 환영식, 중국과학원 방문,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 양위안자이(養源齎) 오찬 등 세 차례에 걸쳐 리설주의 모습을 보도했다.
리설주는 베이지색 투피스 등 주로 정장 스타일의 무난한 옷을 입고, 시 주석 등과 악수를 할 때나 사진을 찍을 때 환한 미소를 지었다. 명보는 “리설주 이전에 북한의 퍼스트레이디가 북한 매체에 등장한 적은 없었지만 리설주는 적극적으로 소개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이 ‘정상국가’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시진핑 부부에 작별인사 하는 김정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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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중국중앙(CC)TV에서 캡처한 사진으로 중국 방문을 마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베이징을 떠나는 차 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을 향해 작별인사를 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베이징 AP=연합뉴스
한 네티즌은 “리설주는 아름답고 호감이 간다”며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보다 더 나은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리설주가 송혜교만큼 예쁘다고 칭찬하는 글도 있었다.
다른 네티즌은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더 화려한 옷을 입었으나 리설주가 더 아름다워 보였다”고 말했다.
리설주와 펑 여사가 모두 가수 출신으로 뛰어난 용모를 자랑한다는 점, 딸을 낳았다는 점, 164㎝(리설주)와 165㎝(펑리위안)로 키가 비슷하다는 점 등을 소개하는 글도 있었다.
리설주는 은하수관현악단 성악가 출신이며, 펑 여사는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산하 가무단 소속 국가 1급 가수였다.
이들 글은 이후 중국 당국의 검열로 온라인에서 삭제됐다.
중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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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 국빈방문 기간 ‘베이징(北京)의 실리콘’ 중관촌(中關村)을 방문한 중국과학원의 ‘중국 과학·혁신 성과전’을 참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1박 2일 베이징 체류 기간 정상회담 및 만찬, 환송오찬을 제외한 유일한 일정으로 중관촌을 방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