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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100여 가지 종류의 중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관세의 규모가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때문에 미국이 받았다고 추산하는 경제적 손실을 바탕으로 한다고 말했다.
다만, 통신은 관세부과 발표 계획이 백악관이 위치한 미 워싱턴 DC를 강타한 눈폭풍으로 정부 청사가 문을 닫는 상황 때문에, 변경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한국시간 23일) 미국 시장이 폐장한 뒤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이 미국의 지식재산을 훔치고 중국에 진출하는 미국 기업들에게 기술이전을 강요한다는 정황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지시를 받은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백악관에 결과를 보고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특히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중국 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교려중이라고 전날 확인한 바 있다.
월마트 등 미국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가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리고 주식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