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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결혼식장서 ‘가스 실린더’ 폭발 비극…1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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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서 기자

승인 : 2018. 02. 19. 16:02

가스폭발2
지난 17일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주 아즈메르 지역의 한 결혼식장에서 가스 실린더가 폭발해 건물이 무너지고 19명이 사망했다/=SWAMI NEWS 화면 캡쳐
인도의 한 결혼식장에서 ‘가스 실린더’가 폭발해 건물이 무너지고 1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NDTV, 힌두스탄 타임스(H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녁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주 아즈메르 지역의 한 결혼식장에서 ‘가스 실린더’가 폭발해 2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폭발의 여파로 인근 주택들과 차량 2대도 파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폭발 현장에서 수색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며 “지금까지 19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부상자 5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는 신랑 측 어머니와 3명의 어린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국가재난대응군(NDRF)과 인근 군부대에서 병력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구조 및 수색작업을 펼쳤다. NDRF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명 이상 매몰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추가적인 사망자나 부상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원인으로 당시 식장 1층에 위치한 조리실에서 사용 중이던 요리용 가스 실린더 1개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요리사가 가스 실린더에서 요리용 가스 실린더를 다시 채우려다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바순드하라 라제 라자스탄 주 총리는 사망자 유가족들에게 20만 루피(336만원), 부상자들에게 5만 루피(84만원)을 지급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 주 벵갈루루에서 가스 실린더가 폭발해 2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6명이 사망했고, 2015년에는 중부 마드야 프라데시 주의 한 식당에서 가스 실린더가 폭발해 건물이 무너지고 104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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