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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부임한 신 대사는 19일 뉴델리 인도상공회의소(FICCI) 연회장장에서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코트라 뉴델리 무역관과 재인도경제인연합회(코참인디아)가 주관한 ‘재인도 한국 경제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신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인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특히 신남방정책의 다른 한 축으로 거론되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는 이미 우리나라의 투자와 무역이 활성화된 반면, 인도는 인구나 경제 규모에 비해 한국의 무역이나 투자 규모가 뒤처져 있어 이를 극복하고 인도와 주요한 파트너가 되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존 4강 중심의 외교 틀을 다변화해 극동지역과 유라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신 북방정책과 동남아·인도를 대상으로 하는 신 남방정책을 주요한 외교 정책 방향으로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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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년 IBK기업은행 뉴델리 지점장은 “올해 인도 경제 성장률은 7.3∼7.5%로 글로벌 저성장 기조에도 인도의 고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기준 금리는 당분간 현재 수준인 6.0%로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국적 회계·컨설팅 기업 KPMG 소속 조상용 회계사는 “지난해 7월 시행된 상품용역세(GST)를 앞두고 벌어진 인도 내 생산 위축 효과는 현재 거의 사라졌다”면서 “다만 인도 정부가 GST 시행으로 인해 혜택받은 기업들이 가격 인하 등으로 혜택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기업이 갖는 데 대해 규제하기 시작했으니 우리 기업들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