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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은 지난 2015년 중국 내 자동차 생산 2400만대 중 300만대를 생산한 중국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다. 이곳에 자리를 잡은 북경현대차 충칭공장은 총 투자비 1조원, 연간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최신 공장으로, 지난 8월 30일부터 소형 신차인 첸쉰 루이나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북경현대차는 올해로 설립 15주년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북경현대차 충칭공장 내 생산시설을 둘러본 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김봉인 생산본부장 전무로부터 엘란트라(전기차), 코나(중국 출시명 ‘엔시노’로 내년 2월 출시 예정) 등의 생산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중국정부의 전기차 지원 여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여부, 한번 충전시 주행거리 등에 대한 질의를 하기도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충칭공장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근로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그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현재 북경현대차 충칭공장에서 근무 중인 총직원 850명 중 현지에서 채용한 중국인 근로자는 835명이다. 문 대통령은 중국인 근로자 대표로 나온 직원이 “중국인이 만족하는 차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자 환하게 웃으며 “중국의 자동차시장을 석권하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대화를 마친 후 쇄도하는 직원들의 셀카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여러 차례 단체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경현대차와 함께 충칭에 진출해 있는 10개 국내 협력사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중국 진출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