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드 문제만 좁혀놓고 보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때보다 발언 횟수나 강도가 줄거나 낮아지면 좋은 시그널일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그런 정도는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확대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사드라는 용어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표현했고, 사드라는 말도 소인수 정상회담에서만 최소한으로 마지막에 살짝 언급했다”며 “어제 결과만 놓고 보면 좋은 신호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정상회담 시간이 예정보다 1시간 길게 잡혀 대화가 이어진 것은 양국 정상간 신뢰회복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고, 그렇게 양국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며 “종합적인 결과는 중국 방문일정을 모두 마친 후 평가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쪽에서 대북 군사옵션이 거론되는데 한·중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 관련 미국과의 공조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군사옵션은 외교적·평화적 수단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도 평화적·외교적 해법이 공식입장이고, 이번 중국과의 4대 원칙 합의가 미국의 공식 입장과 다른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이런 문제는 한·미 간 공조가 중요한 시점에서 충분히 서로 공조하고 공유했을 것”이라며 “양국의 기본 입장을 분명히 이해하므로 그 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