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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수능일에 3차례 미소여진…“진도 약해 동요없이 시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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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17. 11. 23. 15:22

[포토]'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포항 지진으로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인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입실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에도 2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5분 포항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1.7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깊이는 7km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 발생으로 경북 모든 지역이 진도 1~2 수준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진이 발생한 곳은 본진이 발생한 진앙지와 일치하는 곳”이라며 “포항 지역 일부 기관에서 약하게 감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진 발생깊이가 얕아서 매우 작은 규모의 지진에도 불구하고 진동이 감지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에서도 큰 동요 없이 수능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4분에는 포항 북구 북쪽 10km 지역에서 규모 1.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발생 깊이가 10km인 것으로 나타나 진동이 감지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35분 기준 총 3차례의 미소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최초 미소여진은 오전 3시9분 진앙지 인근에서 규모 1.2의 지진으로 발생 깊이는 7km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포항지역 시험장 12곳 내부에 경찰관 2명을 배치, 시험 도중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는 한편 시험장 질서 유지를 위한 경비를 병행하고 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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