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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지문의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라고 판단되면 두루 출제했다고 출제본부는 덧붙였다.
출제본부는 또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글에 대한 독서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과 함께,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고도 했다.
국어의 EBS 수능 교재와 강의 연계율은 71.1%였다. 2점 문항은 35문항, 3점 문항은 10문항이 출제됐다.
문항 유형별로 보면, ‘독서 토의 활동’을 소재로 한 4~7번 문항은 현대소설 ‘허생의 처’를 읽은 뒤 실시한 독서 토의의 일부와 이를 바탕으로 작성한 학생 글의 초고를 제시, 화법과 작문 활동을 통합한 의사소통 능력이 있는지를 측정한다는 취지에서 출제됐다.
독서영역은 총 15개 문항을 출제됐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을 소재로 한 철학 지문(16~19번)을 비롯해, 환율의 오버슈팅(시장가격의 일시적인 폭등 혹은 폭락) 현상과 관련한 경제학적·행정학적 설명을 융합한 지문(27~32번)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문항도 출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