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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미중 정상통화, 한반도 긴장 해소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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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승인 : 2017. 08. 12. 17:04

백악관
(베이징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양국 정상의 전화통화 직후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거듭 밝혔다”며 “북한이 도발적이고,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12일 한반도 북핵 문제에 대한 미·중 정상간의 전화통화에 대해 “오늘 양국 정상의 통화가 최고조의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문제해결의 새로운 국면으로 이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미국과 중국이 북핵과 미사일의 고도화와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인한 긴장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양국간의 대화 내용에 대해 우리정부도 향후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쳐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12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시 주석은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행위 중단에 대화의 방점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악관은 “두 정상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재차 밝혔다”면서 “두 정상 간 관계는 매우 가까우며, 이는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혀, 최악으로 치닫던 한반도 긴장 상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지 않겠냐는 희망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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