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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층 객실 수습 유골, 일반인 승객 이영숙씨로 신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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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7. 06. 05. 17:50

지난달 22일 세월호 3층 객실에서 수습된 유골의 주인공은 일반인 승객 이영숙씨로 최종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5일 3층 좌현 선미 객실구역(3-18구역)에서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수습된 치아와 치열에 대한 DNA 분석 결과와 법치의학 감정 결과를 종합해 이영숙씨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 측은 신원 확인을 위해 수습 유골(넙다리뼈)에 대한 DNA 분석과 수습된 치아·치열에 대한 법치의학 감정을 실시한 바 있다. DNA 분석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이 함께 진행했으며, 분석을 의뢰한 유골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약 열흘 만에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세월호 사고 미수습자 9명 중 신원이 최종 확인된 것은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와 학생 조은화·허다은양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현재까지 유골이 발견되지 않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교사 양승진씨, 학생 남현철·박영인군, 일반인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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