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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서비스업 생산·소비 부진…조선 구조조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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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7. 05. 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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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세종) = 울산·전남 등의 서비스업 생산·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조선·해운 구조조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통계청의 ‘1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울산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율이 1%를 밑돈 것이다.

지난해 1분기 2.4% 증가했던 울산 서비스업 생산은 조선·해운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이후 2분기 1.6%, 3분기 0.0%, 4분기 0.3% 등 증가세가 둔화됐다.

전남(1.3%)·전북(1.5%)·경남(1.7%) 등도 전체 평균(2.6%)을 못 미쳤다. 반면 인천(3.6%)·제주(3.2%)·충남(2.9%) 등은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부동산·임대 등에서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인천 송도, 충남 세종, 제주 등은 최근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이라며 “인구가 늘면서 서비스업 생산도 활기를 띠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매판매는 제주·인천·충남 등 총 9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나머지는 감소했다. 특히, 울산은 1.9% 줄면서 지난해 3분기(-2.5%) 이후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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