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안철수, 경기도 집중 유세
유승민은 부산·대구, 심상정은 '사드' 성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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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황금연휴 이틀째인 이날 충청권 공략에 나선다. 충남 공주대, 대전 문화의 거리를 잇달아 방문해 중원을 공략한 뒤에는 서울 신촌에서 젊은 층 유권자들을 겨냥한다. 전날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 “얄팍한 정치공학을 포기하고, 그것이 어렵다면 최소화하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정치공학에서 가장 멀어진 후보를 지지한다”며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등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수도권에 집중한다. 경기 포천·연천·동두천·의정부를 거쳐 서울, 인천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TV토론회서 “당선 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칼빈슨 항공모함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던 홍 후보는 이날 접경 지역 집중 유세에서도 야권 후보들의 안보관을 비판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경기 수원·안양·부천·고양을 찾아 수도권 유세에 집중한다. 또 이날 부천에서 tvN SNL코리아의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에 ‘안찰스’로 출연 중인 배우 정상훈씨와 만난다. 안 후보에게 힘을 보태기로 한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통합정부 구성과 개헌 일정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전날에 이어 부산과 대구 민심 훑기에 주력한다.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 인사, 부산 영화의 전당 간담회 이후에는 대구로 이동한다. ‘야구 광팬’인 유 후보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야구팬들과 인사하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유 후보도 이날 tvN SNL코리아에 ‘유목민’으로 출연 중인 배우 장도윤씨와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만날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경북 포항과 대구 유세 후에 사드(THAAD)가 배치된 경북 성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심 후보는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 사드 배치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