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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목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우하는 게 국민적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가 대통령 표를 찍었으니까 우리도 책임이 있다”며 “다만 (대통령) 직위는 대우해줘야 한다. 대통령을 심하게 대하면 우리 민중에 대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홍 후보도 공감대를 표하며 “(검찰의 출장 조사를 통해) 대통령을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도 (좌파들의) 선거전략”이라며 “초라한 모습이 노출되면 국민들 동정심 때문에 자기들(좌파)이 불리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또 “박근혜정부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잘한 것도 있다”며 공(攻)으로 통합진보당 해산과 대북 압박을 꼽은 뒤 “박근혜정부가 보수적 가치를 잘 지켰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특히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이) 한국 정부와 소통을 안하고 선제 타격할 수 있다고 본다”며 “북한하고 친구하겠다는 좌파 정부가 들어오면 미국이 대북정책을 한국하고 상의해서 하겠나. 나라 전체가 혼란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보수층이) 절망을 할 단계는 아니다. 공격적인 선거전략이 시작되면 달라질 것”이라며 “역대 대선을 보면 늘 파도처럼 출렁거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