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에 공익신고 핫라인 설치(전담 사이트 운영) △공익신고자의 생계지원 및 사회복귀를 위한 지원재단 설립 △독립적인 신고자보호법 제정 △공익신고자 불이익 처분에 대한 제제 강화 △공익신고의 대상 및 인정 범위 대폭 확대 등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한만수 내부제보실천운동 상임대표(동국대 교수),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본부장,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 소장, 권희청 내부제보실천운동 운영위원 등 공익제보 당사자들과 이헌욱 공익제보지원본부 본부장, 전진한 알권리연구소 소장, 성승환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는 “저는 소년공 시절 시계공장에서 독한 약품처리 일을 장기간 하면서 후각을 잃었지만 권력의 악취는 누구보다 잘 맡는다. 부패한 권력과 싸우다 감옥까지 다녀왔다. 한국판 위키리크스 운영과 제도개선으로 공익제보자를 보호하고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한만수 대표는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최근 내부제보자 적발을 지시한 코이카 이사장을 고발했다. 내부제보자는 우리 사회의 골키퍼다. 잘 보호해야 한다. 관심 갖고 앞장서준 이재명후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지문 본부장은 “이번 국정농단사태를 보면서 내부제보자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이재명후보의 공약이 실현되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이헌욱 본부장은 “오늘부터 시작이다. 공익제보에 따른 부정비리를 끝까지 없애겠다. 청와대와 제보자간 핫라인을 설치해서 민정수석실이 지속적으로 챙기게 하겠다”고 말했고, 전진한 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민간인 신분으로 이틀 동안 청와대에 머물면서 기록물을 은닉하고 훼손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런 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