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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올해 사상최대 규모 3조5천억 신규 벤처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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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7. 02. 20. 16:34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안보행보 가운데 '경제살리기' 행보도 만전
자율주행차 운전 직접 체험…"과감한 투자로 자율주행차 선도국 돼야"
축사하는 황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20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기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20일 “정부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신규 벤처펀드 3조5000억 원을 조성하고 2조3000억 원의 벤처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경기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제6기 졸업식에 참석해 “창업 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지원과 공공 조달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해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행은 “지난해 새로 창업한 기업이 9만6000개에 달하는 등 우리 경제를 되살리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창업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의 희망이고 청년들의 꿈을 실현해가는 굳건한 디딤돌”이라고 했다.

또 황 대행은 “정부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과 졸업생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200억원의 전용 창업자금을 마련하여 연구개발, 마케팅, 수출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자금이 부족해도 창업할 수 있는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행은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환경을 개선하고 신산업분야의 창업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과감하고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차 설명 듣는 황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2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 자율주행차(투싼 수소연료전기차량)에 시승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황 대행은 경기 화성시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찾아 자율주행차 개발 현장과 기술 개발 성과를 점검했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수소연료 전지차량에 탑승하고 차선변경과 끼어들기 대응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율주행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황 대행은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투자로 대한민국을 자율주행차 선도국으로 만들자”며 “우리는 일천한 자동차 개발 역사에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단기간에 자동차 산업 대국으로 성장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대행은 “정부 차원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안전하게 변화시킬 친환경 자율주행차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시험운행 요건을 완화하는 등 국제수준의 규제 최소성 원칙하에 관련 규제를 완화해 왔다. 또 9개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하고 민간과 다부처가 참여하는 통합적인 연구개발(R&D) 지원 계획을 수립해 자율주행차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2019년까지 센서·통신·제어 등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을 자체개발해 가격·성능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재 레벨2(운전자 감시 자율주행)의 수준을 2020년까지 레벨3(돌발상황에서 수동전환) 수준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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