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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사랑의 열차’ 14억6400만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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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7. 02. 06. 11:47

경기 용인시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지난달 26일 마감까지 67일간 총 14억6400여만원의 성금과 성품이 기부됐다고 6일 밝혔다.

참가 건수는 지난해 958건보다 2.7% 늘어난 총 984건으로 이중 성금이 542건에 8억5천여만원, 성품은 442건에 6억9백여만원에 이른다.

이번 모금에는 어린이집 원아에서부터 양로원 어르신, 각종 기업·단체, 익명의 기부자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동참했다.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곳은 ㈜KCC로 3억원에 이른다.

올해에도 매년 선행을 베풀어 온 ‘기부천사’들의 온정이 돋보였다. 2013년부터 매년 성금을 기탁하고 있는 성복동 소재 느티나무마트 노수봉 대표는 올해도 6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또 수년째 매월 정기기부를 하고 있는 죽전1동 주민 고재만씨는 이달에도 10㎏짜리 쌀 6포를 기탁했다.
상하동에서는 이름 없는 독지가가 올해도 20㎏짜리 쌀 90포를 기탁했으며, 역삼동 주민 고광업씨도 20년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쌀을 기부했다. 양지면에서는 제일1리산매동경로당 어르신들이 지난 한 해 폐지를 주워 모은 80만원을 전했고, 수지구청 엔젤리너스점에서 지난해 판매 수익금 일부인 76만2천원을 기부했다.

관내 기업의 동참도 잇따랐다. 풍덕천2동 수지신협에서 1천만원을 쾌척했고 한국민속촌에서도 1천만원을 기탁했다. 양지면 소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전파연구소에서 100만원을, ㈜한우리환경을 비롯한 8개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 직원들이 300만원을 기부했다.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접수된 성금과 성품은 경기사회복지모금회로 기탁된 뒤 저소득층과 관내 복지시설 지원에 사용된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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