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열쇠' 50대 확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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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3자, 4자 가상 대결에서 모두 강력한 2위로 급부상해 주목된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서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과 문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등을 대상으로 지난 4일 실시한 여론조사 4자 구도에서다.
4자 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48.7%를 기록해 범진보 진영에서 1위를 했으며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19.5%로 범보수 진영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안 전 대표(12.4%),유 의원(9.3%), 지지후보 없음(7.4%)으로 나타났다.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문 전 대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에서 54.3%로 1위를 기록했으며 전남·광주·전북에서 43.6%의 지지를 받았고 연령별로는 30대(67.6%)에서 가장 높았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60대 이상(38.4%)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7.5%)과 부산·울산·경남(21.7%)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4자 대결 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지지율을 따라 잡지 못하고 3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20.9%)에서 지지율과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34.0%)에서 가장 높았다.
유 의원은 지역구인 대구·경북(20.4%)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11.9%)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과 문 전 대표, 안 전 대표 3자 대결 시 문 전 대표는 (50.9%)로 1위를 기록했으며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21.4%) 그 뒤를 추격했다. 안 전 대표는 18.8%로 3위에 그쳤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문 전 대표는 30대(69.7%)에서 지지율이 높은 반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60세 이상(41.2%)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안 전 대표는 50대(25.8%)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과 문 전 대표, 유 의원 3자 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53.6%),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21.3%), 유 의원(16.0%) 순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가 30대(74.5%)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60세 이상(41.2%)에서 가장 높았다. 유 의원 역시 60살 이상(22.9%)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 전문가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집안의 가장이자 어르신인 60살 이상 층에서 1위를 했다는 점은 전파력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50대에서도 앞선다면 문 전 대표를 무섭게 따라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44.3%)이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새누리당(12.3%), 국민의당(9.6%), 바른정당(7.1), 정의당(3.7%)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가결 이후 꾸준히 40%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4·13총선 이후 지지율 고착에 빠졌던 국민의당은 마의 5%를 벗어나 9%대로 진입한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