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퍼블리셔로 전환을 선언한 넥스트플로어가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선언했다. 최근 소프트맥스의 PC 패키지 게임 '창세기전' 상표권 인수와 추가적인 개발사 인수를 타진한 것.
1세대 모바일 게임 '드래곤플라이트' 개발사인 넥스트플로어는 올해 '데스티니차일드', '크리스탈하츠', '프렌즈런' 등 3종의 공동개발 및 퍼블리싱 타이틀로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기록을 거두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함으로 사세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까지 마쳤다. 자금까지 확보를 마친 넥스트플로어는 단일 타이틀 성공이 아닌 3개의 타이틀을 동시에 성공적인 지표를 기록했으며, 게임 퍼블리셔로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IP(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넥스트플로어는 20억원에 이에스에이(구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상표권을 인수. 콘솔 게임 시장으로 진출까지 선언했다.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이 굉장히 치열한데, 시장을 한정해 경쟁을 벌이는 것은 어렵다는 게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창세기전은 모바일 타이틀이 아닌 콘솔 타이틀로 개발되고 있다.
김민규 대표는 창세기전을 콘솔 타이틀로 출시와 더불어 추가적인 투자 확장을 언급했다. 이미 위메이드가 지급한 100억원 중 20억을 제외하고 남은 80억원에 이르는 자금으로 다른 개발사에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것.
김민규 대표는 "아직 정확한 정보를 오픈하기는 어렵지만, 추가적인 투자에 관해 많은 개발사들과 접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가까운 시일 내 넥스트플로어와 협업을 진행하는 개발사에 대해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넥스트플로어는 퍼블리셔 선언 이후 올해 3종의 출시 타이틀이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도 투자에 긍정적인 신호다. 퍼블리셔로서 일반적인 유통만 담당하는 것이 아닌 공동개발하는 넥스트플로어만의 독특한 퍼블리싱이 시장에서 반응을 보이는 것.
김민규 대표는 "올해는 시기의 타이밍이 좋아서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라며, "내년도에는 퍼블리싱 타이틀 이외에도 자체개발작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