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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1월말 퇴진 위해 탄핵”…김무성 “4월 퇴임 안 되면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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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6. 12. 01. 09:48

김무성-추미애 전격 회동, 박근혜 대통령 거취 논의
김무성 "4월 말 물러나면 굳이 탄핵으로 가지 않아도 돼"
추미애 "대통령, 늦어도 1월 말까지 내려와야, 탄핵 추진"
[포토] 야3당 대표 '대통령 임기단축 협상 없다…예정대로 탄핵 추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야3당 대표 회동을 갖기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전격 회동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퇴진 시기에 대해 논의했다. 김 전 대표는 “4월 말에 대통령이 물러나면 굳이 탄핵으로 가지 않아도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전했고, 추 대표는 “대통령의 사퇴는 늦어도 1월 말까지 이뤄줘야 한다”며 탄핵 추진을 주장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진행된 회동이 끝난 후 김 전 대표는 “그동안 각자 주장을 했기 때문에 만나서 서로 진위를 얘기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났다”며 “많은 입장을 교환했지만 결론 없이 끝났다”고 전했다. 이어 “여야 협상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비상시국회의에서도 만약 여야 합의가 안 되면 우리 새누리당 의총에서 4월 30일 퇴임을 결의해서 대통령에게 답을 듣자, 만약 그것이 안 될 경우는 9일 날 탄핵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서 온 국민이 조속한 퇴진을 바라고 있는데 대통령이 퇴진 일정에 대해서 언급이 없었고 국회에 공을 떠넘겼다”며 “그래서 (김 전 대표에게) 국회로서는 헌법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하고 탄핵을 해야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의 사퇴는 늦어도 1월 말까지 이뤄줘야 된다고 주장했다”며 “오늘은 탄핵에 대해서 얘기했고, 협조를 구했다. 탄핵을 강력히 촉구하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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